일본, 시급으로 구매 가능한 빅맥 개수 감소…저조한 임금 상승이 문제

서론: 일본의 시급과 구매력 비교

최근 일본의 매장직원 시급으로 구매할 수 있는 빅맥 개수가 낮아졌다는 분석이 나왔습니다. 닛케이는 글로벌 외식·소매 체인에서 일하는 매장직원의 시급과 빅맥 가격을 결합해 국가별 구매력을 비교했습니다. 연구 결과, 일본은 미국과 영국보다 적은 수의 빅맥을 구매할 수 있으며, 한국과 싱가포르보다 많은 수치를 기록했지만, 여전히 낮은 시급이 일본 경제의 문제점으로 부각되었습니다. 일본 내 임금 상승이 물가 상승을 따라잡지 못한 상황을 보여주는 사례로 분석되고 있습니다.

본론: 일본 시급과 구매력 분석

1. 글로벌 빅맥 가격과 국가별 비교

2023년 7월 기준, 일본에서의 빅맥 가격은 3.2달러(약 4,700원)로, 이는 미국과 영국보다 50% 가까이 낮은 수준입니다. 반면, 일본의 매장직원 시급은 1,047엔(약 9,800원)으로, 이를 기준으로 한 시간 근무로 구매할 수 있는 빅맥 개수는 2.18개입니다. 이는 호주(3.95개), 영국·홍콩(2.56개), 미국(2.52개), 캐나다(2.32개)보다 적습니다.

 

2. 일본의 시급과 구매력 변화

일본의 시급으로 구매할 수 있는 빅맥 개수는 5년 전보다 줄어들었습니다. 특히, 일본의 시급은 달러 기준으로 2019년 8.6달러에서 2024년 7.0달러로 하락했으며, 이는 일본 엔화의 약세와 더딘 임금 인상이 주요 원인으로 분석됩니다. 이로 인해 일본은 싱가포르, 홍콩, 한국 등 다른 아시아 국가들에 비해 상대적으로 낮은 시급을 기록하게 되었습니다.

3. 한국과 싱가포르와의 비교

일본은 한국(1.79개)과 싱가포르(1.80개)보다는 시급으로 구매할 수 있는 빅맥 개수가 많았으나, 여전히 미국과 영국보다 적은 수치를 보였습니다. 일본의 경우, 상대적으로 낮은 시급과 이에 비해 높은 물가로 인해 실질적인 구매력이 감소한 상황입니다.

4. 프랑스와 유로권 국가들과의 비교

프랑스와 독일 등 유로권 국가들의 평균 시급으로 구매할 수 있는 빅맥 개수는 2.5개로 일본보다 더 높은 수치를 기록했으며, 이는 일본의 상대적인 경제적 문제를 더욱 부각시키는 부분입니다.

결론: 일본의 낮은 임금 상승과 경제적 도전

이 연구 결과는 일본 내 낮은 임금 상승과 물가 상승 간의 불균형을 여실히 드러냅니다. 일본의 매장직원 시급으로 구매할 수 있는 빅맥의 개수는 다른 선진국들에 비해 상대적으로 적으며, 특히 지난 5년 동안 이 수치는 감소했습니다. 닛케이는 코로나19와 우크라이나 전쟁 등 글로벌 경제 위기 속에서 일본의 낮은 임금 수준이 문제로 작용하고 있다고 분석합니다. 일본은 이를 해결하기 위해 실질적인 임금 인상과 경제 성장 촉진을 위한 정책적 노력이 필요합니다.